'켈트 십자가'로 러시아 승점 삭감 가능성, 16강의 판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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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승점 삭감 켈트십자가 16강

러시아 승점 삭감 켈트십자가 16강

러시아 팬들의 켈트십자가가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러시아의 승점 삭감설이 제기돼 화제다.

지난 19일 러시아 스포츠 통신사 R-스포르트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 대표팀에 `승점 삭감`의 중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R-스포르트에 따르면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러시아 팬들이 FIFA가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켈트 십자가가 그려진 걸개를 내건 것으로 전해졌다.

켈트 십자가는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나치 정권의 산물이다.

아직 FIFA측으로부터 나온 공식 입장은 없다.

이에 러시아는 만일 FIFA가 징계를 확정해 러시아의 승점 삭감이 내려질 가능성을 고려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2012년 6월 유럽축구연맹(UEFA)은 유로대회 조별예선 1차전 러시아-체코전에서 보인 러시아 팬들의 과격행위에 대해 중징계를 내린바 있다

만약 FIFA가 징계를 확정할 경우 한국의 16강행 가능성이 올라간다. 현재 H조는 벨기에가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지은 가운데, 알제리(승점 3·1승1패·골득실 +1), 러시아(승점 1·1무1패·골득실 -1), 한국(승점 1·1무1패·골득실 -2)이 16강을 위해 격돌 중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한국이 벨기에를 잡고, 러시아가 알제리를 꺾는다면 16강에 희망이 보인다.

이때 골득실을 따지게 되는데 만약 러시아가 승점이 삭감될 경우 무조건 16강에 올라가게 된다.


온라인 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