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칠레 '2-0'으로 꺾고 B조 1위로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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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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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가 칠레를 2-0으로 꺾고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24일 새벽 1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지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B조 3차전 칠레와의 경기서 후반 32분에 터진 레로이 페르의 선제골과 후반 47분 멤피드 데파이의 추가골을 더해 2-0으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주포’ 로빈 판 페르시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해 공격을 펼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칠레의 공세도 만만치 않아 공격에 대한 어려움은 배가됐다. 로번이 칠레의 수비를 뚫고자 노력했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끝났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네덜란드는 후반 32분 페르가 상대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 칠레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데파이가 골을 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네덜란드는 B조 1위를 기록함에 따라 A조 2위가 유력한 멕시코 또는 크로아티아와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칠레는 A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을 만날 수도 있다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에 빠졌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