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한목소리로 “홍명보 감독과 박주영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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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스포츠

2-4 완패.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두 번째 경기에서 한국은 알제리에 2-4로 패배했다. 이로써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의 자력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오는 27일 오전 5시에 개최되는 벨기에전서 한국이 대승을 거둔다 쳐도 알제리와 러시아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며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다. 경기가 끝난 후 축구 전문가들은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줄곧 제기된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반응이다.

의리를 앞세운 선수기용이 도마에 올랐다. 실제로 홍 감독은 ‘슈팅 0개’로 부진했던 박주영을 지난 러시아전에 이어 원톱으로 세웠다. 그러나 박주영은 이렇다 할 활약 없이 후반 12분 김신욱과 교체됐다.

경기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홍명보 감독과 박주영을 대 놓고 질타하고 있다. 아이디 0307@HAONG***는 “ㅋㅋㅋㅋㅋㅋ홍명보의 으리축구아”라고 글을 올렸으며 아이디 ‘ㅁ’은 “박주영에게 전환점을 마련하라고 기회를 주는 모양인데 월드컵은 어느 타락하는 한선수에게 기회 따위나 주는 그런 허접한무대가 아니다. 이겨야하는 경기에 왜 기회 따위로 합리화시키려하는가 차라리 지동원과 김신욱을 조기 투입 해야지. 제발 박주영은 다시 외국 자기팀가서 기회 알아서 만들라고 하고 국민들 속 터지게 좀 하지마소”라고 답답한 심정을 표현했다.

아이디 ‘대세는*****’는 “홍명보 감독 정말 이해가 안된다. 박주영 뛰는거 봤으면 전반 초반이더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빠른 교체를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꼭 후반에만 교체를 3명 하라는 법은 없잖아. 감독석에서 졸고 있었나?”라고 썼고 ‘반짝**’은 “끝까지 박주영을 쓰는 홍명보의 의지ㅋㅋㅋㅋㅋ 의리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라고 적었다.

또 아이디 ‘미스테**’는 “다른 나라에서 얼마나 비웃을까. 잉글랜드 챔피언쉽리그 후보선수가 대한민국 원톱에다가 2게임째 슈팅수 0. 박주영 대단하다. 얼마나 쓸 선수가 없으면 저 선수를 쓰지? 라고 하지 않을까. 쪽팔린다. 또 4년을 기다려야 하는군... 이영표를 감독으로 추대합니다”라고 올렸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