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한산모시문화제'로 6월 여행 떠나요!

제25회 한산모시문화제 21~24일 한산모시관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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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주목 받고 있다.

서천에는 세계 기후대별 생태계와 한반도의 숲과 습지를 간직하며 4,500여 종의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국립생태원`이 지난해 말 개원한 바 있고, 마량리 동백나무숲, 춘장대해수욕장, 신성리 갈대밭, 문헌서원 등 이름만 들어도 구미를 당기는 여행지들이 즐비해 있다.

특히 한산모시마을은 모시라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간직한 명품 관광지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산 모시짜기를 직접 확인할 수 있고, 한산모시와 관련한 용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체험학습도 가능하다.

매년 6월에는 이처럼 역사적 의미가 깊은 한산모시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할 수 있는 큰 행사가 열린다. ‘한산모시문화제’라는 이름으로 매년 개최되는 행사는 올해로 25번째를 맞아 더욱 화려하고 성대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1일부터 4일간 열릴 한산모시문화제는 ‘천오백년 한산모시, 세계로 비상하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데는 탄탄한 기획력과 철저한 준비가 큰 역할을 했다. 문화제 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몇 개월 전부터 행사 참가자들의 예심과 섭외를 하며 행사 준비에 매진해 왔다.

21일 개막식과 함께 열리는 공연에는 크레용팝, 조항조 등이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연과 행사, 문화체험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패션데이, 맛데이, 소리데이, 몸짓데이 등의 테마로 차별화를 둔 것 역시 한산모시문화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한산모시 가요제와 청소년 재능 콘서트는 소리데이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벌써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가요제는 한산모시의 다양성을 홍보하기 위해 한산모시제품을 착용한 도전자가 자신의 노래실력을 뽐낼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 대상에게는 상금과 가수협회에서 제공하는 인증서가 주어지는 등 다채로운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 ▲세계적인 천연섬유 한산모시와 유명 디자이너의 콜라보레이션 무대 ‘한산모시패션쇼’ ▲맛의 달인을 가리는 ‘한산모시 맛자랑 경연대회’ ▲서천 출신의 조선시대 여성문인 임벽당 김씨의 넋을 기리는 ‘임벽당김씨 자수대회’ ▲한산모시 길쌈시연과 모시학교 등 함께 즐기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다양하게 열린다.

문화제 기간에는 서천의 명물 국립생태원과 한산모시축제장을 둘러보는 시티투어도 함께 진행된다. 문화제 측은 서천의 전통과 자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으로 꾸며질 시티투어 참가자를 사전예약 받고 있다. 예약은 홈페이지(http://tour.seocheon.go.kr)를 참고하면 된다.

한산모시문화제 관계자는 "한산모시문화제가 6월 가볼 만한 곳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산모시는 예로부터 임금님의 진상품이자 서천지역의 특산품으로 오랜 역사를 품고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문물이다. 이러한 전통을 1500여 년 이상 이어온 서천군은 한산모시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천연섬유로서의 한산모시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아름답고 세련된 모시옷과 모시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는 한산모시문화제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