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밀레(Richard Mille)의 RM 35-01 라파엘 나달
[테크홀릭] 라파엘 나달(Rafael Nadal)은 테니스 세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그는 9일 사상 최초로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오픈에서 5연패를 기록했다. 5년 연속 우승은 나달리 처음이다.
이런 테니스계의 슈퍼스타가 플레이 도중 착용하고 있는 시계는 리처드밀레(Richard Mille)의 RM 35-01 라파엘 나달이다. 자신의 이름을 새긴 시계인 것. 본체는 NTPT((North Thin Ply Technology) 카본 소재로로 이뤄져 있다. 이 소재는 레이싱 요트 등의 돛에 쓰이는 가볍고 견고한 소재다. 기층에 누적된 탄소섬유가 파동 모양 무늬를 그리고 있다. F1 섀시에 쓰일 만큼 강인한 소재이기도 하다. 또 라켓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강철 케이블로 충격을 흡수한다.
외형이나 소재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지만 이 시계는 소위 말하는 태엽 시계다. 태엽으로 움직이는 전통 방식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5축 CNC 밀링 머신으로 절삭한 본체는 벨트를 포함해 불과 30g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테니스 플레이 도중에도 착용할 수 있다고. 참고로 리처드밀레는 2013년 생산 개수는 2,800개라고 한다. 이 시계의 가격은 한화로 1억 1,000만원대에 이른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