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원그룹의 ‘빨간펜’ 학습지 자료 중 브로마이드 형식으로 가정에 배포되고 있는 역사 교육 자료에서 역대 대통령 중 노무현 전 대통령만 누락이 돼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현재 이같은 사실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문제의 브로마이드는 벽에 부착할 용도로 만들어진 ‘함께 하는 역사 이야기’라는 교육 자료이다. 교원 빨간펜 학습지 선생님을 통해 각 가정에 제공하고 있는 이 브로마이드 안에는 역대 대통령의 이름과 사진이 실려 있다. 문제가 된 부분은 김대중 전 대통령 다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누락하고 곧바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실린 부분이다.
하지만 <전자신문인터넷>이 확인한 결과 해당 브로마이드는 교원그룹에서 제작한 것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의 브로마이드를 제작한 곳은 학습보조교재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콜럼버스라는 쇼핑몰이었다. ‘콜럼버스’측은 SNS상에서 문제가 확산되자 22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지했다.

콜럼버스측은 이 사과문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 누락된 점 등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문제가 된 브로마이드를 만든 편집자는 오래전 퇴사한 분이었기 때문에 퇴사한 편집자에 전화해 확인한 결과 그 분이 어떠한 정치적 성향이 있어 고의적으로 한 행동은 아니며 실수라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회사측은 또 “어찌됐든 본사의 부족함으로 인해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 그리고 고객님들과 저희 회사 제품을 판촉물로 제공해주었던 빨간펜 직원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SNS 이용자들은 이해 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hee10***는 “노무현을 고의로 누락시키고, 정부라고 한데 비해, 정권이라고 표현했던 빨간펜의 브로마이드는 ‘콜럼버스’라는 학습지 만드는 쇼핑몰이 만들었군요. 사과문을 올렸으나, 확인 않고 배포한 빨간펜도 책임을 면할수 없겠죠”라고 의견을 게시 했고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 @DuxXx***는 “교원 빨간펜에서 나눠준 역사 자료라는데 대박. 아무리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싫은건 알겠지만 아얘 빼버림 -.-. 미친거 같다 진심” 이라고 게시글을 올렸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