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에 접어들며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중고차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지식수준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더욱 교묘해진 일부 중고차업체들의 속임수를 피하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는 만큼 득을 보는 중고차 구매. 중고차 컨설턴트 ‘런엔카’의 한준호 대표는 중고차 구입시 유의할 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우선 중고차 구매 전 시운전은 필수이다. 직접 시동을 걸어보고 시동이 자연스럽게 걸리는지, 엔진에서 잡음이 나는지 확인해야 한다. 불규칙한 엔진 음은 성능문제를 드러내는 것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시운전할 때는 저속과 고속으로 번갈아 주행하는 것이 좋다. 출발이 원활한지, 주행 시 차체의 쏠림은 없는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제동은 잘 되는지 등 시운전을 통해 숨어있던 차량의 문제점이 드러날 수도 있다.
차량의 실내 점검 또한 빼놓지 말아야 한다. 실내 시트, 천장의 습기, 문 작동 상태, 오염여부 및 내부에 연료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고 히터, 오디오, 와이퍼 등의 각종 안전·편의사양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엔진후드를 열고 엔진룸을 살펴봐야 한다. 냉각수나 엔진오일 등이 새어 나온 흔적이 있어서는 안 되고, 모래나 흙 등이 후드 안쪽에 많이 묻어 있다면 침수차량, 용접한 흔적이 있다면 사고차량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끝으로 차량 외관을 확인할 때는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보는 것보다 몇 걸음 물러서서 차체의 흠, 균형, 도색상태 등을 확인하고, 타이어의 마모상태도 잊지 말고 꼼꼼히 체크하는 게 좋다.
이외에도 차량의 적정시세와 사고원부조회, 과태료 및 각종세금 체납여부 확인, 구입 후 A/S 등에 신경 써야 한다.
한준호 대표는 “중고차 거래가 활발한 틈을 타 무책임하게 중고차를 판매하고 일부 업체들이 많은 만큼 더욱 신중한 구매가 필요하다”며 “따라서 믿을 수 있는 중고차 업체 또는 판매자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런엔카는 개인간 중고차 매매 거래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를 위해 무료 사고이력조회, 무료 허위매물 판별 서비스, 무료 차랑시세 문의 서비스 등을 제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업체를 통해서 중고차 매매에 필수적인 차량 점검과 복잡한 서류 등의 과정을 소정의 비용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