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방문 첫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헌화하고 경복궁으로 이동해 한국문화를 체험한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연 뒤 만찬을 겸한 실무 회담을 한다.
한미정상회담에서는 4차 핵실험 등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하고 감행 시 강력 대응하는 공동 대응방안을 집중 조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미 FTA 이행과 12개국이 참여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마무리 문제 등 경제협력방안도 중점적으로 다룬다.
방한 이틀째인 26일에는 재계 주요 인사를 만나 한미 FTA 이행을 비롯한 경제현안을 논의하고 한미연합사령부로 이동해 안보 현황을 브리핑 받고 용산미군기지에서 미군에게 연설한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로 어린 학생을 비롯한 비극적 인명 손실에 애도를 표하고 가족은 물론이고 한국인 전체에게 위로 메시지를 전하며 전폭적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