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소점포창업의 현실적 대안 '스몰비어'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지고 업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프랜차이즈 창업은 갈수록 전문화, 고급화되고 있는 경향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서민창업자들과 20~30대들의 창업 도전 기회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그나마 최근에는 소형 점포의 개성 있는 콘셉트와 가격경쟁력으로 승부하는 스몰비어가 소액창업, 서민창업의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기존 주점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저렴하고, 운영이 쉬워 투잡창업으로 선택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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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4월 11일 홍스타맥주집 부천점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스몰비어 창업에 대한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50~60대 중년부터 30대 신혼부부와 20대 사회 초년생 등 다양한 예비창업자들이 몰렸다.

아이템 및 브랜드에 대한 상세한 설명에 이어 예비창업자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역시 예비창업자들의 첫 번째 질문은 투자비용대비 실질적인 소득 가능 여부였다.

홍스타맥주집을 운영 중인 ㈜가업FC 김진유 팀장은 “스몰비어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업종에서 기대 수익을 낮춰야 하는 현실”이라며 “홍스타맥주집은 본사의 인테리어 마진을 없애고 식재료를 비롯한 최상품 물류을 원가 공급함으로써 매출에 따른 실질적인 소득과 빠른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도록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투잡창업으로 스몰비어를 고려 중이라는 30대 맞벌이 부부는 안정적인 매출과 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에 대해 질문했다.

“스몰비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는 맛과 분위기다, 홍스타맥주집은 선진화된 인프라와 독창적인 레시피로 다양한 안주요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원팩시스템으로 반조리된 메뉴를 공급하기 때문에 별도의 주방 운영 인력을 두지 않아도 된다.”

스몰비어 프랜차이즈 ‘홍스타맥주집’은 론칭 이후 가맹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부천역점을 시작으로 서울 상계역점, 부산 범천점, 경기 안산점, 일산 화정점, 인천 계양점, 서울 망원점, 경기 구리점, 서울대입구점 등 4월에만 전국적으로 10여 개의 신규 가맹점 개설을 앞두고 있다. 오는 18일(금)에는 서울 ‘홍대 1호점’에서 시식회를 겸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