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코전자·KETI, 초소형 권선형 인덕터 국내 최초 개발

아비코전자(대표 이종만)는 전자부품연구원(KETI·원장 김경원)과 함께 초소형 대용량의 권선형 인덕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인덕터는 전자기기 내에서 전류의 변화량이 비례해 전압을 유도하는 소자다. 권선형 인덕터는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 단말기의 안테나 정합 회로, RF 응용 분야와 근거리무선통신(NFC), 오디오 스피커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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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코전자와 KETI는 스마트기기의 초소형·초경량화 흐름에 발맞춰 크기를 최소화하면서 전기적 특성을 유지했다. 이 초소형 대용량의 인덕터 개발로 통신 모듈 등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 부품의 소형 경량화·박형화 추세에 대응, 부품 산업의 무역역조 현상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장광배 아비코전자 상무는 “그동안 일본 기업이 독점했던 기술을 최초로 국산화했다”며 “스마트폰용 권선형 칩 인덕터를 하반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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