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인사이트]올해 중국서 1억3500만대 LTE폰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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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서 LTE 스마트폰이 1억3500만대 팔릴 전망이다.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는 올해 중국이 최대 LTE폰 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장은 지난해보다 무려 547%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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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LTE 스마트폰 시장 (단위:백만대)

올해 LTE 네트워크는 세계로 확산하는데 중국 시장 성장률이 가장 높다. 올해 중국 휴대폰 중 36%가 LTE폰으로 지난해 6%에서 30%포인트나 증가한다. 2015년에 2억3100만대가 팔리고 2018년에 3억6000만대에 이른다. 2018년에 중국 휴대폰 10대 중 8대가 LTE폰이다.

중국 통신시장에서 LTE는 새 전쟁터다. 3G 서비스에서 뒤쳐졌던 차이나모바일은 보다 적극적으로 4G 서비스를 확대한다. 차이나모바일은 올해 1억대 LTE폰을 주문했다.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도 4G서비스로 차이나모바일과 격차를 줄인다. 차이나텔레콤이 3600만대 LTE폰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모바일은 본래 LTE TDD와 LTE FDD, TD-SCDMA, WCDMA, GSM 등 5개 모드와 10개 주파수 밴드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주문했는데 최근 LTE TDD와 TD-SCDMA, GSM 3개로 줄였다. 정책 변화는 자국 칩 제조사인 스프레드트럼이 LTE FDD와 WCDMA 기술을 따라 잡는 시간을 주고 단말기 단가를 낮추는데 영향을 끼친다. SA는 LTE TDD만 지원하는 제품이 내년쯤 현재 보급형 3G스마트폰 가격과 비슷해진다고 예측했다.

현재 차이나모바일서 팔리는 아이폰5S는 LTE TDD와 LTE FDD를 모두 지원하는 듀얼모드 제품이다. 차이나모바일은 비싼 듀얼모드 제품 대신 단기적으로 LTE TDD만 지원하는 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4G 가입자 확대를 노린다. 장기적으로 해외 로밍을 감안해 듀얼모드 폰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다. 이 시점이 되면 중국 반도체 제조사가 가격경쟁력을 갖춘 LTE FDD 칩을 대량 생산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료:피케이엔와이즈)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