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대표 윤준모)는 2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 7조920억원, 영업이익 52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 줄어들었다. 그룹 핵심인 현대·기아차에 이어 주력 계열사도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악화됐다.
현대위아 측은 차량 부품 부문에서의 매출 증가와 지속적인 수익구조 개선 활동에도 불구하고 공작기계 업황 부진 장기화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으로 전체 매출이 소폭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기계 사업부문의 부진으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환율 불안정,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여건에도 원가·품질경쟁력 확보, R&D 강화 등 내실을 다지는 질적 성장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흥시장 등 글로벌 마케팅 강화로 경쟁력을 높이고 노사 모든 직원들이 힘을 모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