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e쇼핑몰]여성의류 전문몰 `베러댄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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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을희 베러댄버터 대표

여성의류 전문몰 `베러댄버터(betterthanbutter.co.kr)`는 오픈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첫 달 대비 3배 이상 많은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창업주면서 쇼핑몰 메인 모델로 활동하는 조을희 대표(29)가 추진하는 차별화 마케팅 전략 덕분이다.

조 대표는 G마켓, 옥션 등 국내 굴지의 오픈마켓 업체에서 5년간 근무한 베테랑이다. 기획, 공급, 판매 등 온라인 쇼핑몰에 필요한 모든 유통 과정을 인지하고 창업에 나섰다.

“직장 퇴사 후 한 달 만에 카페24(cafe24.com)에서 베러댄버터를 열었어요. 신생 쇼핑몰은 자금력, 인력 등 모든 부문에서 기존 대형몰에 뒤처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경험이 중요합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싶다면 먼저 업계에서 경험을 쌓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 대표가 주목하는 핵심 마케팅 포인트는 `여성들의 관심사`다. 여성 고객층이 높은 관심을 가진 전시회, 공연, 맛집 등을 직접 찾아 상세한 후기를 올리며 구독을 유도했다. 콘텐츠 내에 베러댄버터 상품과 로고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며 고객을 끌어들였다. 부츠, 밍크 머플러 등 `프렌치 시크`를 표방하는 다양한 상품군도 베러댄버터가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베러댄버터는 여성 고객과 감성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 대표는 평소 인상 깊었던 글, 사진, 시 등을 상세 페이지에 담아내며 제품이 지닌 감성을 극대화한다. 메인 페이지는 상품 이미지를 중심으로 액자식으로 구성 해 깔끔함을 더했다. 블로그에서 고객과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제품 재고·배송 현황을 알려주는 일대 일 서비스도 제공한다.

조 대표는 “연내 고객이 직접 상품을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쇼룸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향후 남성의류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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