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추천작]로보로보 `스마트 로직`

로보로보(대표 장창남)는 로봇 움직임을 구성·제어하는 프로그램 저작도구 `스마트 로직`을 출품했다.

로봇을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는 프로그래밍은 난해한 작업으로, PC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단점도 있다. 로보로보는 PC에 의존적인 기존 프로그래밍 환경에서 벗어나 누구나 손쉽게 작업할 수 있는 저작도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스마트 로직 개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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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로직 실행화면.

이 제품은 블록 방식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초급자도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 각 블록은 프로그램 문법, 구동부, 센서로 구성됐다.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가 탑재된 스마트기기를 지원하기 때문에 터치만으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로보로보 관계자는 “스마트 로직은 실제 프로그래밍 언어와 유사한 구조를 기반으로 해 사용자가 프로그래밍 개념·문법에 쉽게 익숙해질 수 있고 자연스럽게 고급 프로그래밍 기반도 다질 수 있다”며 “PC용 저작도구인 로직과 호환이 가능해 저작도구 사용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로봇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주요특징]

▶OS:안드로이드 4.0 이상

▶초급자도 손쉽게 다룰 수 있는 로봇 프로그램 저작도구

▶(070)8766-7071

[장창남 대표 인터뷰]

“로봇 관련 교육에서 프로그래밍은 빠질 수 없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만드는 작업은 생각만큼 쉽지 않으며, 이 분야에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장창남 로보로보 대표는 `초보자도 쉽게 프로그래밍을 할 수 없을까?` `왜 PC 환경에서만 프로그래밍을 해야하나` `휴대가 편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스마트 로직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제품을 사용해 초급자도 손쉽게 로봇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며, PC 환경이 요구되지 않아 장소의 제약 문제도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은 약 73%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며 “이러한 환경에 걸맞은 저작도구인 만큼 보다 많은 이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로보는 국내 80여 지사를 활용해 유치원, 초·중학교와 전문계 고등학교 등에 제품을 보급하고 있다. 정부의 교구용 로봇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국내외 로봇대회와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 대표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라며 “해외 지사를 통한 판매를 위해 현지어 기능 추가, 해외 유명 로봇전자전과 교구용 제품 전시회 참가 등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로보로보는 새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해 총 8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상반기 중에는 업그레이드 제품도 새롭게 선보일 방침이다.

장 대표는 “OTG 케이블을 이용한 블루투스 모듈 페어링 기능을 개발해 스마트 로직에 추가할 예정”이라며 “스마트 로직으로 작성한 프로그램과 호환되는 음성인식 앱 개발도 상반기 완료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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