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훈아 김갑순 별세 친동생 김철민 애도 형
가수 나훈아의 모창가수 `너훈아` 김갑순 씨가 12일 별세한 가운데 개그맨 김철민이 친동생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너훈아` 고 김갑순의 친동생 김철민은 12일 OBS `독특한 연예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형은 투병 속에서도 무대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잠깐 요양하려고 지방에 갔는데 복수에 물이 차서 튜브를 차고 있으면서도 마이크를 잡고 지인들에게 노래를 불러 줬다. 그게 어쩌면 마지막 무대가 아닐까 한다"며 "주위가 울음바다였다"고 말했다.
또 "부디 편한 곳에 가서도 무대에 대한 열정을 쭉 가져 갔으면 좋겠다. 형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김갑순 씨의 친동생은 개그맨 김철민으로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김철민은 2007년 MBC 개그프로그램 `개그야`의 `노블X맨` 코너에 출연했고, 2009년 개봉한 영화 `청담보살`에서 중국집 점원으로 출연한 바 있다.
빈소가 차려진 순천향병원에서 상주 역할을 하고 있는 김철민은 "형은 암 투병 속에서도 무대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김광석 노래의 `우린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라는 가사처럼 형은 이별을 조금 빨리 한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