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대주교 추기경 임명, "부족한 사람이니 기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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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대주교 추기경 임명 부족 사람 기도

염수정 대주교 추기경 임명 부족 사람 기도

염수정 대주교가 새로운 추기경으로 임명된 소감을 밝혔다.

한국 3번째 추기경으로 서임된 염수정 서울 대주교는 12일 추기경 서임 소식을 접한 뒤 "마음이 무겁고 두렵고 떨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염 대주교와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추기경 임명 소식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염수정 대주교는 소식을 접한 뒤 주변 신부들에게 "부족한 사람이니 많이 기도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3월 즉위 후 처음으로 세계 각국 출신 19명을 새로운 추기경으로 결정했다.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영국, 니카라과, 캐나다, 코트디부아르,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부르키나파소, 필리핀, 아이티 등이 포함됐다.

이번 서임된 추기경 19명 중 교황을 선출할 권한을 가진 80세 이하 추기경은 염수정 대주교를 포함해 16명이다. 염수정 대주교는 올해 71세로, 지난 1970년 사제품을 받고 2012년부터 서울 대교구장과 평양교구를 담당하는 서리직을 맡고 있다.

서울대교구는 13일 오전 11시 명동 서울대교구청 주교관 앞마당에서 임명축하식을 열 계획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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