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8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내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윈도9 출시를 고려중이다. 그동안 MS는 주요 기능 갱신 버전에 서비스팩 등의 이름을 사용해왔지만, 윈도8과 윈도8.1이 기대만큼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해 윈도9 이름을 택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1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는 오는 4월 빌드 개발자 대회에서 차세대 윈도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빌드 개발자 대회는 MS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전세계 MS 직원들과 관련업계들을 불러모아 향후 전략을 발표하는 연례 행사다.
이번 빌드에는 윈도8.1에 대한 대대적인 업데이트도 예상된다. 윈도8.1에서 부활한 시작버튼의 기능이 다양해지며, 모드 사용자인터페이스(UI) 2.0을 도입해 데스크톱 모드에서도 태블릿 모드의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바뀐다. 또 2015년 공개할 운영체제 코드네임 `트레스홀드(Threshold)`에 대한 발표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MS가 트레스홀드로 PC, 태블릿, 엑스박스, 윈도폰으로 나눠진 운영체제간의 연계성이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레스홀드에 윈도9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한다고 추측하고 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