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만도 지분 100%를 보유한 유럽계 사모펀드 시티벤처캐피털(CVC)가 매각 자문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VC는 지난 2011년부터 위니아만도 매각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달 중순 매각 자문사를 맥쿼리에서 골드만삭스로 변경했다. 업계는 CVC가 위니아만도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CVC는 그동안 맥쿼리를 통해 매각작업을 진행했지만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골드만삭스는 위니아만도와 유사한 동양매직의 매각추진 경험 등에서 호평을 얻어왔다.
CVC는 지난 1999년 USB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도기계(현 위니아만도)를 1251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USB 지분을 추가 인수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매각이 이뤄지면 15년만에 투자회사에 성공하게 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