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ES300h, 하이브리드 자존심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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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형 ES300h

렉서스 중형 세단 ES300h가 독일산 디젤차 강세 속에 하이브리드 `존재감`을 과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렉서스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책임지며 하이브리드 시장 확대를 견인했다.

29일 한국도요타자동차에 따르면 렉서스 ES300h는 11월까지 2449대가 판매돼 렉서스 전체 판매대수 4805대의 50%를 차지했다.

ES300h의 활약으로 렉서스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3.2% 늘었다. 렉서스 전체 하이브리드 라인업에서 ES300h가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할 정도로 올해 활약이 두드러졌다.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 점유율이 62%가 넘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의 자존심을 지킨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렉서스 ES300h의 인기비결은 복합연비 1등급(도심 16.1㎞/ℓ, 고속 16.7㎞/ℓ, 복합 16.4㎞/ℓ)을 구현하면서도 203마력(엔진+모터)에 달하는 최고출력을 내는 탁월한 성능이 첫 손에 꼽힌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연비와 정숙성뿐만 아니라 성능과 친환경성을 모두 겸비한 렉서스 하이브리드의 진가가 시장에서 확고하게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렉서스는 플래그쉽 모델에 적용되는 고급 옵션을 대폭 추가한 2014년형 렉서스 뉴 ES로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2014년형 뉴 ES300h에는 뒷좌석 컨트롤러와 뒷좌석 에어컨을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3존 에어컨 시스템이 기본 장착됐다.

최고급 사양인 이그제큐티브에는 새롭게 사각지대 감지장치인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BSM)`도 장착했다. 특히 15개의 스피커와 함께하는 하이엔드 마크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시스템이 장착됐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렉서스 특유의 안락함과 정숙성에 전륜구동 세단으로서 뉴 ES의 넓은 뒷좌석 공간 등을 감안, LS급의 뒷좌석 옵션을 장착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바탕으로 VIP를 위한 각종 비즈니스 의전용으로도 시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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