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소, 티타늄 럭셔리 스마트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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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가젯 제조사인 그레소(Gresso)가 다시 한 번 럭셔리 스마트폰에 도전한다. 올 초 내놓은 럭셔리 스마트폰은 외형만큼 사양이 따라주지 못해 호평을 받지 못했다. 연말에 내놓은 새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화면도 커졌다. 무엇보다 티타늄 재질이다. 덕분에 무게는 살짝 나간다.

21일(현지시각) 포켓린트, 폰아레나 등은 그레소의 래디컬R(Radical R)을 소개했다. 듀얼SIM을 지원하는 이 단말기는 1900달러(한화 약 200만원)에 5.43×2.71×0.47인치 크기다. 무게는 7.7온스(약 220그램)이며 재질은 5등급 솔리드 티타늄. 항공산업계에서 주로 사용되는 소재라는 설명이다.

단말기는 전 과정에서 수제 조립된다. 그레소에 따르면 뒷면의 로고조차도 4시간 이상 손으로 광택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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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사양은 올 초 제품보다는 나아졌지만 그래도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비하면 약간 실망스럽다. 안드로이드 4.2.1 젤리빈 운용체계(OS)를 탑재하고 쿼드코어 1.2GHz CPU, 36GB의 스토리지(롬)를 장착했다. 4.5인치 스크린은 코닝 고릴라 글라스지만 해상도는 540×960, 244ppi다.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올 초에 발표했던 그레소 크루저 티타늄(Cruiser Titanium)은 240×320 해상도의 2인치 디스플레이에 30MB 내장 메모리, 200만 화소 카메라, 그리고 OS는 심비안 S40이었다. 이런 사양으로 가격은 2500달러였다.

래디컬R은 총 세 가지 모델로, 전체가 티타늄 재질인 기본 모델 래디컬R1은 1800달러, 로고 부분이 18K 황금으로 처리된 R2와 18K 백금으로 처리된 R3은 각각 2300달러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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