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로 인한 탑승자 상해 최소화 하는 첨단 안전기술
현대모비스는 첨단 안전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안전벨트 `액티브 시트벨트(ASB)`를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에 납품하며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ASB는 전방 충돌이 예상되거나 급회전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벨트를 조여줌으로써 승객을 단단히 고정해준다. 충돌로 인한 탑승자 상해를 최소화한다.
특히 차간거리유지장치(SCC), 차선유지지원장치(LDWS) 등 다른 주행보조시스템과 연계해 작동함으로써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ASB를 적용하면 목 부상은 64%, 기타 상해는 최대 20% 개선 효과가 있다고 현대모비스 측은 설명했다.
신형 제네시스에 적용된 ASB는 운전석과 조수석 안전벨트를 하나의 전자제어장치(ECU)로 통합하면서 부품수를 40%나 줄였고 중량도 가벼워졌다. 이전에는 안전벨트마다 ECU가 각각 부착됐다.
ASB 기술개발을 위해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1년 자동차 안전시스템 세계 3대 기업인 타카타와 차세대 안전시스템 부품 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김철수 현대모비스 부품제조사업본부 부사장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ASV(Advanced Safety Vehicle-안전성 및 편의성을 극대화 시킨 차량)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섀시 및 전장사업·안전시스템 사업 전반을 운영하며 규모와 시스템 설계능력을 확보한 회사는 소수에 불과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도 확보됐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