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밍어반 스테레오와 한대수의 객원보컬 `시나에`가 앨범 `아듀 블루(ADIEU, BLUE)`를 발표하며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시나에는 지난달 발표한 한대수의 새 싱글 `오! 고독해`에서도 그녀만의 색깔을 잘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가수 한대수는 시나에를 `객원 보컬의 여왕`이라 칭했다. 시나에는 좋은 느낌, 새우깡, 데일리 레몬워터 등 수많은 CM송을 부르며 보컬리스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번 앨범의 모든 수록곡들을 `제이미 소울(JAMI SOUL)`이 작곡, 편곡을 맡았고, 모든 노랫말은 시나에가 작사했다.
이번 앨범은 아름다운 시나에의 목소리를 가장 잘 드러냈다는 평을 받는다. 보사노바의 따뜻하고 감미로운 음악과 맑고 투명한 목소리가 들어간 앨범은 컴퓨터 미디 사운드를 배제하고 국내 최정상 세션들이 직접 참여해 모든 사운드를 실재로 녹음했다. 그녀의 고집대로 보컬 튠 작업을 전혀 하지 않았다.
밝은 분위기의 멜로디 라인에 비해 쓸쓸하고 슬픔이 담겨 있는 가사가 왠지 모르게 아련한 여운을 주는 앨범은 서늘한 가을과 겨울에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앨범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