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게임물 등급분류 민간위탁 공고

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홈페이지에 게임물 등급분류 사무 민간위탁 공고를 내고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게임물 등급분류 민간심의기구 설립이 본격화된 것이다.

게임물 민간심의기구는 게임물등급위원회를 대신해 전체이용가, 12세이용가, 15세이용가 게임물에 대한 등급분류 업무를 맡게 된다. 신청 대상은 비영리법인이며 문화부가 위촉한 전문가로 구성된 게임물등급분류기관 지정 심사위원회가 신청자의 자격요건 여부를 놓고 서면과 현장 심사를 거쳐 결정한다. 최종결과는 오는 29일 발표한다.

민간심의기구는 정부의 게임물 등급 지정 업무를 이양 받아 자율적으로 게임물 등급 분류를 하는 조직이다. 지난해 7월 시행된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근거가 마련됐다.

지난 1, 2차 민간심의기구 지정 공고에선 게임문화재단이 단독 접수했지만 예산확보 문제 등으로 탈락했다.

이번에는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옛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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