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KDDI, 갤노트3 파격가로 NTT도코모에 맞불

20만원 이상 저렴한 출고가로 NTT도코모+아이폰5S 공격에 대응

갤럭시노트3과 갤럭시기어가 일본 시장에 본격 출시됐다. NTT도코모와 KDDI를 통해 출시되는데 KDDI가 파격가에 출시, 애플과 손잡은 NTT도코모의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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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각) 샘모바일, 일본 RBMen(블로그) 등에 따르면 17일부터 출시된 갤럭시노트3의 일본 내 출고가는 NTT도코모가 9만엔, KDDI 7만엔이다. KDDI가 무려 2만엔(한화 약 22만6000원)이나 저렴하다. 외신들도 가격 차이에 의아해 하고 있지만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2만엔 차이로 KDDI가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는 것이 맞다.

이는 NTT도코모의 애플 아이폰5S 공급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NTT도코모는 그동안 삼성전자와 독점 공급 관계였지만 아이폰5S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삼성전자 또한 KDDI와도 협력하게 됐다. KDDI는 일본 최대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자인 NTT도코모와 아이폰5S의 협공을 막아내기 위해 갤럭시노트3을 20만원 이상 낮은 가격에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기어는 양사가 3만6000엔으로 동일하다. 갤럭시노트3의 일본 버전은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5.7인치 1080p 디스플레이, 3GB 램, 1300만 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OS를 탑재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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