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웹페이지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소통’이 온라인 대표 키워드로 떠오른 최근, 수만 개의 다리를 연결하는 소셜네트워크(SNS)나 태그(tag)가 인기를 끎에 따라 웹페이지 역시 ‘오픈형’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블로그형 홈페이지라 불리는 ‘워드프레스’가 근래 들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까닭도 바로 이 때문이다.
워드프레스란 블로그로 시작돼 홈페이지로 발전된 21세기형 제작도구다. 국내에서는 이제야 상용화가 시작됐을 정도로 알고 있는 이가 많지 않지만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사용돼왔다.
워드프레스 체제는 블로그의 유입 원리를 생각해보면 간단히 이해할 수 있다. 기존 홈페이지가 게재된 내용이 아닌 도메인을 통해 한정된 방문자를 유입하는 것과 달리, 블로그는 포스트 내용에 의해 검색 우위를 차지하는 덕에 엄청난 수의 불특정 다수를 유입할 수 있는 원리다.
쉽게 말해 기존 홈페이지가 도메인이라는 1개의 문을 가지고 있었다면, 블로그 체제를 그대로 수용한 워드프레스는 100개의 다양한 통로를 갖게 되는 셈이다. 이에 방문자 수, 홍보의 양과 질, 시간, 비용 측면에서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에 병원이나 학원 등 홍보가 필요한 곳에서 워드프레스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는 얼마 전 국내 굴지 브랜드인 S기업과 L기업이 홈페이지를 워드프레스 체제로 바꾼 것과도 무관하지 않은 행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워드프레스 상용화가 늦게 이뤄진 만큼 반응형 테마를 자유자재로 개발할 수 있는 업체가 많지 않다.
이중 워드프레스 전문 제작 회사인 ‘스튜디오 제이티’는 오랜 기간의 노하우와 참신한 디자인을 갖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튜디오 제이티 정재철 대표는 “여러 가지 실제 사례들을 통해 우리의 기술과 워드프레스의 장점을 설명할 수 있다”며 포항속시원내과와 청담아이성형외과의 사례를 꼽았다.
스튜디오 제이티가 제작한 포항속시원내과 홈페이지는 SNS가 연동된 소셜웹 형태의 오픈웹으로, 검색엔진에 최적화된 제작 형태 덕에 리뉴얼 전 홈페이지보다 5배 이상의 방문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청담아이성형외과의 경우, 세계 최고 권위의 웹어워드인 ‘어워드닷컴’에 소개됐을 정도로 인정을 받았다고 업체 측은 말한다.
인터넷 시장이 더욱 광범위해짐에 따라 ‘소통’과 ‘연결’이 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오픈웹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