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대표 이재형)는 미국 대형 유통채널인 `월마트` `코스트코` `베스트바이` 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이번 달부터 냉장고 신제품 판매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미국 코스트코 신규 진출로 냉장고 2만5000대를 공급하며, 월마트에는 냉장고 2만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와도 제휴를 맺고 소형냉장고 판매를 진행하는 등 미국에서 총 10만대 냉장고 판매 계약을 완료했다.
동부대우전자는 현지 딜러와 지역별 전문매장 위주의 제품 공급에서 탈피, 미국 유통망 확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5월에는 월마트와의 제휴로 전자레인지 50만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대형 유통업체를 상대로 냉장고 제품을 앞세운 직접 파트너십 구축으로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번 제휴로 가전시장 최대 수요처인 미국시장에 약 5000여개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내년 1분기에는 캐나다 시장에 10년만에 재진출해 캐나다 코스트코로 에어컨을 판매하는 등 북미 생활가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백종구 동부대우전자 북미영업총괄은 “대형유통채널 진출로 미국 시장 공략에 한층 힘이 실렸다”며 “앞으로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