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핀즈이노베이션(대표 박노형)은 자사의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스핀즈`가 환경부 인증시험에서 업계 최고 성적인 고형물 배출률 9%를 기록하며 심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환경부 인증시험 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으로부터 스핀즈 고급형과 표준형 제품에 대한 시험결과 각각 고형물 배출률 9.8%와 10.2%를 통보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까지 인증을 거친 66개 제품의 고형물 배출평균은 17.1%이며, 최고 성적은 12.2%였다.
환경부는 싱크대에 설치하는 오물분쇄기(일명 `디스포저`)의 경우 분쇄된 음식물찌꺼기가 고형물 기준 80% 이상 회수되거나 20% 미만으로 배출되는 제품만 판매를 허용한다.
스핀즈이노베이션 측은 그 동안 고형물 배출률 10% 벽을 깨기 어렵다는 세간의 주장이 퇴색되고 환경부의 음식물처리기 인증기준이 강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을 기대했다. 이 회사는 5년여의 개발 끝에 세계 최초로 원심분리배출 기술을 적용한 싱크대일체형 음식물처리기 스핀즈를 개발했다.
박노형 스핀즈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결과는 5년간의 R&D 노력이 빚은 쾌거로 음식물처리기 시장의 기술혁신에 기준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업계와 소비자, 환경정책 삼박자가 어우러져 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로 정착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