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탑재한 동부대우전자(대표 이재형)의 3도어 스마트 냉장고 `클라쎄 큐브(FR-L86MRSS)`가 전자신문 2013 상반기 인기상품 마케팅 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
지난 4월 출시된 이 제품은 NFC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원스톱 스마트 진단` `원격 애프터서비스(AS)` `온도점검·절전관리` 등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스마트 냉장고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클라쎄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냉장고 도어에 위치한 센서에 대면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제품 이상 내역 등을 서비스센터로 전송해 AS를 신청한다. 번거로운 AS 절차를 대폭 개선한 셈이다. 냉장고 구역별 온도 점검, 도어 오픈 점검, 절전효과 분석 등 소비자 사용 습관 분석 자료 등을 스마트폰에 제공해 소비전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
클라쎄 큐브는 기존 양문형 냉장고와 달리 오른쪽 냉장 공간을 상·하로 나눈 3도어 구조다. 상단부는 독립 냉장 공간으로, 하단부는 김치냉장고와 야채실로 구성된 `스페셜 큐브` 공간으로 분리했다. 냉장실·냉동실·스페셜 큐브는 모두 독립된 냉기 순환구조를 구현해 음식 고유의 맛과 향을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냉기 유출량과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디자인 경쟁력도 강화했다.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글라스 도어 안쪽에 3차원(D) 프린트 기술을 적용한 메탈 시트를 코팅했다. 유리 앞면에 적용한 안티 핑커프린트(Anti-fingerprint) 인쇄 기술은 손자국을 남기지 않아 깔끔함을 유지할 수 있다.
이온클리너에서 발생하는 플라즈마 이온으로 악취·미생물·곰팡이균 제거 기능을 강화했다. 별도 밀폐 공간에 화장품이나 의약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스페이스`도 마련했다. 냉장고 내부에 탑재된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28개는 고급스러운 조명 효과를 구현하는 동시에 소비전력을 줄여 전기요금을 낮출 수 있다.
전영석 동부대우전자 냉장고사업담당 상무는 “복잡하고 불편했던 AS 절차를 NFC 기능으로 개선한 신개념 냉장고”라며 “향후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능·디자인 개선은 물론이고 소비자 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