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분석' 한국 기술 국제표준된다

우리나라가 제안한 유해화학물질 분석기술이 국제표준으로 통과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지난 4~5일 개최된 전기전자제품 및 시스템 환경표준화 시험방법 표준화회의에서 기존 RoHS 국제시험분석 표준인 IEC 62321규격이 4년간의 표준화 작업 끝에 국제표준으로 제·개정돼 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RoHS는 전기전자제품 내 납, 카드뮴, 6가 크로뮴, 수은, 브롬계 난연제를 제한농도 이하로 규제하는 지침이다. EU, 미주, 중국 등을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다.

이번에 우리나라가 개발해 제안한 분석기술은 할로젠물질 분석기술로 2013년 6월 국제표준으로 통과되어 발간될 예정이다.

명영찬 기술표준원 연구관은 “RoHS 규제대상 물질인 브로민계 난연제(PBB, PBDE)를 단시간·저비용으로 스크리닝하는 분석방법으로 정확성, 정밀성, 효율성, 재현성 및 신뢰성을 확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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