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업계 선두로 떠오른 중국 레노버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뛰어든다. 우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를 타깃으로 잡았다.
`레노버 리치(Lenovo Reach)`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연말께 출시되며 5GB 무료 저장 공간을 준다. 다양한 장비와 애플리케이션에서 접속이 가능하도록 싱글사인온(SSO) 기술을 사용한다. SSO는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이다.
사용자 아이디와 패스워드는 암호화가 가능하다. 한 번 클릭으로 원하는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편리하고 직관적인 화면을 제공한다. 윈도와 안드로이드 iOS를 지원하며 레노버 브랜드가 아닌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마크 코헨 레노버 부사장은 “레노버 리치는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 콘텐츠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레노버가 세계 시장에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하는 첫 발걸음인 셈”이라고 말했다.
레노버는 이달 22일부터 사용자 피드백을 얻기 위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레노버 리치 베타 서비스에 관심 있는 사용자는 지금 레노버 홈페이지에서 등록할 수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