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은 우리가 최고!`
LG전자는 올해 출시한 2013년형 시네마3D 스마트TV에서 대폭 개선된 화질을 제공하는 엔진을 탑재했다. 일명 `시네마3D 화질 엔진`. 색상, 명암, 선명도 등을 영상에 맞게 최적으로 제어한다. 밝은 부분은 더 밝고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만들어주는 `슈퍼 콘트라스트 부스터`와 잔상 없는 선명한 동영상을 재생하는 `다이내믹 스캐닝` 기능을 갖췄다. 잡음을 제거해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액티브 노이즈 리덕션`과 흰색 계열을 세밀하게 구분해 보정함으로써 색상을 자연스럽고 생생하게 구현하는 `다이내믹 클리어 화이트`도 화질 개선에 일조한 기능이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5/07/423394_20130507131010_640_0001.jpg)
이에 맞춰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도 개선했다. 작년 제품과 비교해 처리속도가 8배 가량 빨라졌다. 보다 정확하고 부드러운 화면으로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쉽게 즐기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스마트TV 콘텐츠를 쉽게 검색(Searching)하고, 여러 기기와 공유(Sharing)하며,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추천(Recommendation)받고, 저장(Recording)하는 `S2R2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개발한 야심작이 동작인식 기반의 `매직리모컨`이다. 대표 기능이 `포인팅`으로 사용자가 편리하게 콘텐츠를 선택하고 실행한다. 마우스를 사용하듯 리모컨을 움직여 커서를 원하는 아이콘으로 이동시켜 실행한다. 올해는 음성인식 기능을 강화했다. Q보이스 매직 리모컨이라고도 불리는 제품으로 단순문자입력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일상적인 대화형 언어도 이해해 명령을 수행한다. 예컨대 `로맨틱 코미디 찾아줘`라고 명령하면 TV는 추천영화 목록을 표시한다. 동작을 인식하는 `패턴 제스처` 기능도 강화했다. 리모컨을 쥔 채 숫자를 그리면 해당 채널로 이동한다. 매직리모컨 중앙에 위치한 `휠(Wheel)`을 이용해 컴퓨터 마우스 휠처럼 인터넷 검색 시 화면을 스크롤하거나 확대·축소할 수 있다. 편의성을 고려해 길이를 줄인 유선형 매직리모컨 디자인은 최적의 느낌(그립감)을 제공한다. 주요 버튼이 리모컨 휠 주변에 모여 있어 사용자는 엄지손가락 하나로 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태그온(Tag On)`을 대표적으로 꼽는다. TV와 모바일 기기를 연결하는 손쉬운 방법이다. 스마트폰을 태그온 스티커에 갖다 대면 복잡한 연결과정 없이 휴대폰 화면을 TV에서 보거나 TV 화면을 휴대폰에서 볼 수 있다. `스마트 타임머신` 기능은 별도 외장 메모리 없이 TV 내장 메모리를 사용해 TV 시청과 동시에 녹화할 수 있다. 또 LG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해 녹화한 콘텐츠를 휴대폰이나 PC에서 손쉽게 시청할 수 있다
콘텐츠도 확충했다. 가족·휘트니스·키즈 등 카테고리별로 콘텐츠를 만들었다. 지속적으로 3D 콘텐츠를 늘려가고 있다. 디즈니 인기 애니메이션을 생생한 3D 영상으로 제공한다. 게임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했다. 디즈니 인기 퍼즐게임인 `스왐피-웨어스마이워터`를 앱장터인 스마트월드에서 받을 수 있다. 90여 개국 앱장터 다운로드 1위를 달성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매직리모컨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듀얼플레이 기능으로 두 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바이너리 밀스의 자동차 레이싱 게임 `미니모터레이싱`도 제공한다. 듀얼플레이 전용 안경을 쓰면 두 사용자가 한 화면에서 각기 다른 영상을 볼 수 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시네마스크린` 디자인도 한 단계 발전시켰다. 유려한 곡선미가 돋보이는 스탠드 디자인은 화면이 떠 있는 듯한 시각적 효과로 주변 배경과 일체감을 제공한다. 좌우로 움직이는 `매직 스위블` 스탠드는 시청자 위치와 상관없이 최적의 TV 시청환경을 제공한다.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은 “TV 본질인 화질 기술 차별화로 `LG는 화질, 화질은 LG` 이미지를 구축해 세계 TV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 주도 글로벌 스마트TV연합 스마트TV얼라이언스
LG전자가 주도하는 스마트TV얼라이언스는 지난해 6월 출범했다. TV 제조사마다 앱 개발 환경이 다르다는데 착안, 범용 스마트TV 앱 개발을 목표로 탄생했다. 범용 앱 개발 도구인 소프트웨어개발자도구(SDK)를 공동으로 만들었다. SDK로 개발한 앱은 스마트TV얼라이언스에 속한 제조사 스마트TV에서 모두 구동된다. 회원사는 출범 당시 3개사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13개사로 확대됐다.
LG전자는 회원사와 공동으로 SDK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올해는 `조인트 품질보증(QA) 파일럿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SDK로 개발한 앱이 회원사 TV에 쉽게 등록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개발자 자문위원회`도 조만간 출범한다. SDK 활용 앱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을 자문한다. 개발 간접 지원 역할을 한다. 개발자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TV 시장이 초창기여서 아직 SDK로 개발된 앱이 많지는 않지만 시장 확대와 함께 개발 앱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