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연방준비은행(FRB)의 확장 통화정책으로 유동성 여건 개선이 기대돼 이번 주 역시 상승시도 지속이 예상된다.
ECB는 기준금리 인하와 더불어 예금금리를 현재 제로 수준에서 마이너스로 즉, 수수료를 부과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글로벌 유동성의 탈예금을 가속화시키는 조치로 판단된다.
독일의 반대의사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가 이뤄진 점은 과거와 달리 독일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점을 반영한다. 독일 경제지표 역시 최근 부진을 지속하면서 확장적 통화정책을 통한 유로화 약세의 필요성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판단된다.
13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이번 주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각국에서 기존 일방적 재정긴축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독일 역시 동조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통화정책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의 변화를 기대한다.
지난 해 이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상승은 정책 도입 결과물이다. 특히 유럽 통화정책 변화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한국 증시에서 유럽계 자금의 대폭 유입을 이끌었던 바 이번 정책 도입 이후에도 과거와 동일한 패턴을 기대한다.
미국 역시 양적완화 규모에 탄력성을 부여하면서 경기흐름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혀 유동성 여건 개선에 따른 외국인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
1분기 기업실적이 마무리되는 국면이다. 뚜렷하게 시장을 상승 견인할 만한 종목은 없지만 대체로 기대치가 낮아 충격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회복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정책변화 가능성에 힘입어 유럽계 자금을 비롯한 외인의 국내 증시 매수세 유입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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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5/03/424227_20130503163446_903_T0001_550.png)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