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취업자 1인당 노동생산성이 OECD 34개국 중 23위에 머물렀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내놓은 `노동생산성 국제 비교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1년 한국의 취업자당 노동생산성은 6만2185달러로 OECD 평균의 79.9% 수준으로 나타났다. OECD 국가 중 23위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산업별 노동생산성은 편차가 존재했다. 2010년 기준 제조업 노동생산성은 2위(19개 국가 비교)로 상위권이었지만 서비스업은 20위(22개 국가 비교)로 하위권에 속했다.
우리나라는 시간당 노동생산성도 OECD 34개국 중 28위로 좋지 않았다. 전년과 동일한 순위다. 우리나라 취업자당 연간 근로시간이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많은 탓으로 해석됐다.
취업자 및 시간당 노동생산성 평균 증가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것은 긍정적이다. 2001~2010년 우리나라 취업자당 노동생산성 평균 증가율은 OECD 국가 중 6위, 시간당 노동생산성 평균 증가율은 2위를 차지했다.
산업부는 “한국의 노동생산성이 OECD 국가 중 낮은 수준이나 연간 증가율은 주요 국가보다 크게 높다”며 “향후 상위권 국가와 생산성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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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통상자원부·한국생산성본부
![한국 취업자당 노동생산성 OECD 34개국 중 23위](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4/25/420858_20130425144157_561_T0001_550.png)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