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 시장, 2016년까지 3배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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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6년까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장이 대폭 커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NDP디스플레이서치는 17일 `LED조명 시장 예상` 보고서에서 오는 2016년까지 전 세계 LED 조명기구 수요가 올해 대비 세 배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LED 조명 기구는 지난해 1600만개 공급됐고 올해는 3300만개로 예상된다. 특히 가로등, 직관형 형광등 대체형 조명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LED 칩 기준으로는 지난해 167억2600만개에서 2016년 904억7100만개로 규모로 성장한다.

중국을 중심으로 LED패키지 투자가 급격히 늘면서 생산 원가가 떨어져 기존 조명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진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각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나 친환경 기조도 한 몫한다. 가로등은 기존 조명이 올해 86억6400만개 대체되고 2016년에는 260억1000만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쉐어 연구원은 “무선으로 조명을 제어하거나 색을 조절하는데 LED가 유리하다”며 “일반 소매 시장에서도 전통 백열등보다는 효율이 좋은 LED 조명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NDP디스플레이서치)

LED 조명 시장, 2016년까지 3배 더 커진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