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통상+자원외교` 첫 진출국가로 이라크 선정

새 정부의 첫 산업통상 자원외교의 결과가 이라크에서 도출될 전망이다. 원유매장량 세계 5위인 이라크는 2017년까지 에너지·전력·주택·철도 등 주요 인프라 재건을 위해 275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발주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한-이라크 경제통상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포럼에서 한국의 전후복구와 경제발전 경험, 정보화, 의료서비스 현황 등을 소개하고 양국의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이라크 측은 말리키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재건 프로젝트의 진행계획과 참여방안을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번 사절단의 통상진흥 활동을 통해 독일, 중국, 영국 등 주요 국들과의 이라크 시장 선점경쟁에서 앞서 나간다는 복안이다.

한진현 산업부 차관은 “한국은 전쟁의 폐허에서 경제강국으로 만든 주인공”이라며 “이라크의 재건과 경제발전을 위해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연내 `한·이라크 경제-에너지 협력 운영위원회` 개최를 추진하는 등 국내 기업의 이라크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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