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USA`에 관심 폭증
구글 글라스가 미국에 소재한 폭스콘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각) LA타임스·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구글 글라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에서 조립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단 대부분의 부품은 아시아 협력사들로부터 조달받는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3/28/409573_20130328153217_279_0001.jpg)
외신들은 구글 글라스가 크기는 작지만 고가인데다 정밀한 공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구글 본사가 있는 실리콘밸리 인근에 제조시설을 운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제조업 유턴`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고 해석했다.
FT는 “미국 전자업계의 제조업 유턴 전략을 대표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구글의 엔지니어들이 생산 공정에 더 면밀히 가담하면서 공정 마지막 단계를 수정하거나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구글 글라스는 음성 인식으로 조작되는 내장 카메라를 탑재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사진·동영상을 웹으로 전송할 수 있다. 오른쪽 눈에 작은 화면이 비쳐 전송결과와 각종 정보를 보여준다.
구글은 구글 글라스 체험단을 모집했으며 8000명의 체험단에게 프로젝트 글라스를 1500달러(약 167만원)에 공급한다. 이 제품은 수주 내 출하된다. 구글은 올 하반기 구글 글라스를 상용 판매할 예정이다.
구글은 앞서 음악 스트리밍 기기 `넥서스Q` 제품 생산을 미국에서 진행했지만 단종한 바 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