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HTML5 기반의 차별화된 스마트 서비스 4월 선보인다

티브로드가 차세대 웹 표준 HTML5 기반 새로운 스마트 셋톱박스를 4월과 7월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스마트 케이블방송에 본격적으로 포문을 연다.

특히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TV 등 단말기별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여주는 이른바 `컴패니언(companion) 디바이스 서비스`와 HTML5 기반 웹·앱스토어 등 신개념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방송업계에 따르면 티브로드는 4월과 7월에 컴패니언 디바이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셋톱박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티브로드 컴패니언 디바이스 서비스 이용자는 드라마를 볼 때 스마트폰으로는 드라마 배우와 관련된 정보, 스마트패드를 통해서는 드라마 배우가 입은 의상에 대한 정보 등 화면 크기가 다른 단말기에 맞춰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화면이 작은 만큼 화면 크기에 맞춰 차별화된 VoD, 영화, 배우 등 방송콘텐츠 관련 부가정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브로드는 HTML5 기반 웹·앱스토어도 내놓는다. 티브로드 스마트서비스 사용자들은 30~50개의 방송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추천 검색 서비스와 스마트폰을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등 다른 부가서비스도 선보인다.

티브로드는 국내 방송 소프트웨어 기업과 손잡고 스마트 서비스를 준비했다. 많은 유료방송사업자가 구글 등 해외사업자와 손잡은 것과 대조적이다.

티브로드의 스마트 서비스는 국내 방송 소프트웨어 기업인 알티캐스트의 미들웨어 `윈드밀`을 사용했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윈드밀이 괜찮았고 알티캐스트는 지난 10년간 방송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회사로 전문성도 갖췄다”며 “우리 서비스를 시작으로 윈드밀 상용 서비스가 정식으로 출시되는만큼 서로가 시너지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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