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자금조달 증가세, 경기회복 청신호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12조102억원으로 전월(7조1154억원)보다 68.8%(4조8948억원) 늘었다. 주식발행 규모는 2529억원으로 전월(956억원)보다 60.8% 증가했다.

이중 기업공개(IPO)가 윈팩, 코렌텍, 제로투세븐, 지디 네 건, 974억원으로 전월(759억원)보다 28.3% 늘었고 유상증자는 1555억원으로 전월(814억원)보다 91.0% 증가했다. 유상증자 회사는 유니켐(137억원), 영원무역(1236억원), 오리엔탈정공(182억원) 세 곳이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1조7573억원으로 전월(6조9581억원)보다 69.0%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는 3조9270억원으로 전월보다 46.3% 늘었고 금융채는 2조3610억원으로 38.0%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3조4078억원으로 1061.1% 증가했다. 이동통신사의 할부채권에 대한 ABS 발행(2조원)과 건설사 및 중소·중견기업 자금조달을 위한 P-CBO 발행(1000억원) 등으로 ABS 발행이 대폭 증가했다.

은행채는 2조615억원으로 전월보다 9.1% 줄었다.

일반 회사채는 대기업이 모두 발행했다. 신용 등급별로는 A등급 이상이 3조7300억원으로 전체의 96.6%를 차지했고 BBB등급은 300억원, BB등급 이하는 1020억원이었다.

증권 공모를 통한 자금조달 실적 추이(단위: 억원)

기업 자금조달 증가세, 경기회복 청신호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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