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에어컨 실시간 원격 진단제어 시스템으로 `비포 서비스` 강화를 선언했다.
LG전자는 자사 시스템에어컨 원격관리와 제어 기능의 `토털관리시스템2(TMS2)`를 출시, 상업용 에어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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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2는 사용자가 시스템에어컨을 원격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제어 및 에너지 관리까지 제공한다. 시스템에어컨의 사후관리(AS)보다 앞선 비포서비스를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관리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사용자나 전문기사가 PC나 탭,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시스템에어컨의 원격 모니터링과 고장 원인 등을 파악할 수 있다.
2009년 이후 생산된 시스템에어컨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이전 제품은 기기에 별도 보조장치를 장착해야 한다.
LG전자는 시스템에어컨 관리 인프라도 확충했다. 전국에 서비스 인프라를 갖추고 TMS2를 통해 엔지니어가 자사 공조시스템이 설치된 지역을 관리한다. 오프라인 서비스망의 연계도 강화해 수요가 많은 한여름에도 12시간(영업시간 기준) 이내의 신속한 서비스를 지원하도록 했다.
새 시스템에서는 기존의 `피크디멘드 제어(무작위로 실내기 대수를 끄는 에너지 절감방식)`를 `자동절감제어`로 전환했다. 공조기와 주변 환경 정보를 인지해 사용자 유무에 따라 자동 제어를 유도하는 게 특징이다. 빈 강의실이 많은 학교는 사용자가 직접 전원을 끄지 않아도 센서가 일정 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원을 꺼준다.
이감규 LG전자 시스템에어컨 사업부장 전무는 “LG전자는 올해 TMS2를 통해 에너지 관리 기업으로의 성장을 본격화한다”며 “종합 공조시스템의 풀 라인업을 이미 확보했고, 건물별 최적의 공조 시스템을 제안하고 에너지 관리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