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월 25일 제18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다.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자 이공계 대통령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첫 이공계 대통령 출범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의미는 아주 크다. 박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현재 우리경제의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창조경제 구현을 약속했다. 과학기술과 IT를 바탕으로 과거 `쫓아가던 전략(Fast Follower)`에서 `이끌어 가는 전략(Fast Mover)`으로 우리경제를 변화시키겠다는 개념이다. IT강국인 우리나라가 진정한 IT강국으로서 우리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SW)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1인 창조기업과 벤처기업 육성, 청년의 해외진출 등을 통한 지식서비스 창조국가 성립 의지를 밝혔다. 이같은 비전을 실행할 대한민국 첫 이공계 출신 대통령에 과학기술 및 IT업계는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박 당선인은 이밖에 경제민주화, 민생안정, 중소기업 육성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박 차기 대통령이 창조경제론을 기반으로 이러한 공약을 강도 높게 추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