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트피엘티(대표 임진묵)의 `자브라 링크 850`은 콜센터 상담원을 위한 디지털 앰프다. 켄트피엘티는 헤드세트 전문 업체 자브라의 국내 총판으로 통신기기·헤드세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자브라 링크 850은 아날로그 방식 앰프가 가진 문제점을 해결해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상담원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상담원과 전화기 사이에 연결되는 장치는 일반 코드선 혹은 아날로그 앰프를 이용해왔다. 기존 아날로그 앰프는 건전지 전원을 연결해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콜센터 운영 경비에 매우 큰 부담을 줬다. 예를 들어 1000석의 콜센터에서 아날로그 앰프를 사용할 때 3개월마다 건전지를 교체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최소 600만원의 구매 비용이 발생한다. 일일이 건전지를 교체하며 관리해야 하는 무형의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자브라 링크 850 디지털 엠프는 USB 포트를 통해 전원을 제공받아 이러한 경비와 불필요한 관리자의 관리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디지털시그널프로세싱(DSP) 기술을 채택해 아날로그 방식보다 음성 품질이 많이 향상됐다.
수신 잡음과 주변 소음을 제거하는 기능을 갖춰 콜센터 환경에서 피할 수 없었던 상담원 주변의 소음을 감소시켜 상담 서비스 효과도 높인다. 초소형 사이즈로 공간 차지도 최소화했으며 이동과 설치도 쉽다. 제3자 헤드세트 연결도 가능하며 통화 중 동시청취도 할 수 있다. 갑작스런 외부 소음 단절을 통한 청력 보호 기능도 있다.
외부 녹취기와 컴퓨터의 마이크 단자간 연결이 가능한 녹취 포트도 장착했다. 최근 콜센터에 도입되는 통합커뮤니케이션(UC) 기능을 제공해 상담원의 전화기와 동시에 PC로도 고객과 통화할 수 있는 듀얼 기능도 제공한다.
임진묵 켄트피엘티 대표는 “UC 시대에 맞춰 콜센터의 운영 경비를 절감하면서 더 나은 고객 서비스와 상담원 생산성 향상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