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도시들이 `스마트시티`로 바뀐다.
17일 중국 주택도시도농부에 따르면 12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320개 도시가 스마트시티 건설을 목표로 투자하는 금액이 3000억위안(약 54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향후 관련 사업 규모는 2조위안(약 36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50여개 도시가 스마트시티 건설 목표를 당국에 제출했다.
스마트시티는 사물지능통신(M2M), 센서 인터넷 등을 활용해 스마트 가구, 스마트 빌딩, 도로망 감시, 스마트 병원 식약품 관리 등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한 도시다. 전자태그(RFID) 관련 기술이나 정보화 인프라 설비 건설, 인증과 보안 등의 첨단 IT가 녹아내려야 구현이 가능하다.
내년부터 항저우, 쿤산, 저우산 등 도시들이 다스 스마트, 저다왕신 등의 업체와 제휴를 맺고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동방조간 측은 “건설에 드는 비용을 조달하는 방안이 명확하고 정확한 계획이 수립되어 있어야 착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