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남상선 남앤드남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변리사

“지난 60년은 임직원이 서로 힘을 모아 혼연일체의 노력을 기울여 눈부신 경영 성과를 이뤄낸 값진 열매의 기간이었습니다.”

이달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특허법인 남앤드남 남상선 대표변리사는 “앞으로 선진 일류 로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래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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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법인 남앤드남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특허법률사무소 중 하나다. 국내 특허업계와 변리사업계의 발전과 궤를 같이하며 발전해왔다. 1952년 당시 상공부 특허국 심판관을 지낸 남상육 변리사가 세운 남상육 특허법률사무소가 전신이다. 이후 1970년에 현재 대표변리사인 남 변리사가 합류하면서 회사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현재 총 직원 수가 200여명에 달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남상선 특허법인 남앤드남 대표변리사는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 간 벌어지고 있는 특허분쟁을 사례로 들며 “기술을 발명하거나 개발한 후 특허를 내지 않으면 권리도 인정받을 수 없다”며 “특허를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기업이든 국가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특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 대표변리사는 우리나라 지재권 발전의 산 역사이며, 증인이다. 1977년 제네바 국제 신기술 발명품 전시회에 한국지부를 개설하고 전시회 국제 심사위원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특허권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했다. 1982년에는 특허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받아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1990년에는 제25대 대한변리사회 회장에 취임해 국제적으로 우리나라 산업재산권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섰다.

최근 발간한 `남앤드남 국제특허법률사무소 60년사`에는 그간 사무소의 발자취와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60여년 전 사무소 설립 당시 우리나라 특허제도를 비롯해 일제 강점기 당시 한국인 변리사의 역사적 역할 등 국내 특허제도 및 변리사제도 발전 현황을 구체적으로 수록해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남 대표변리사는 “앞으로 다가올 100주년을 향해 새로운 출발점에 선 마음가짐으로 매진해 글로벌 이노베이션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체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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