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10.1용 가죽케이스, 최고의 제품은?

지난 8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10.1은 갤럭시탭 10.1이 가지고 있던 태블릿 기능과 갤럭시노트의 S펜 메모 기능을 합쳤다.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달아 실행 속도가 빨라졌고 S펜 필기감도 높아졌다. 화면을 2개로 나눠 쓰는 멀티스크린 기능도 곁들였다. 필기 기능과 태블릿 기능을 같이 쓰고 싶은 사람에게도 인기가 높다.

◇ 화면 충격 보호하려면… “전면 두꺼워야” = 갤럭시노트 10.1 출시를 맞아 겟엠, 아이스픽, 애니모드, 제누스 등 많은 업체들이 갤럭시노트 10.1 전용 케이스를 내놨다. 하지만 어떤 제품이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췄는지 알아보기는 힘들다. 컨슈머저널 이버즈(www.ebuzz.co.kr)에서 겟엠, 아이스픽, 애니모드 등 세 회사의 갤럭시노트 10.1 케이스를 입수해 비교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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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따져볼 것은 전면 두께다. 태블릿, 특히 전자펜 인식(디지타이저) 기능을 갖춘 제품일수록 제품 가격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커지기 마련이다. 케이스에서 LCD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전면이 두껍고 푹신할수록 충격을 잘 흡수해 파손될 위험을 줄여준다. 버니어 캘리퍼스를 이용해 전면에서 가장 두꺼운 면을 측정한 결과 겟엠 제품은 2.38mm, 애니모드 제품은 2.22mm, 아이스픽 제품은 3.07mm로 나타났다.

◇ 안전 따진다면 ‘인케이스 방식’ 유리 = 케이스 전면 두께뿐만 아니라 갤럭시노트 10.1을 고정하는 방식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태블릿을 고정하는 방식과 케이스 안에 밀어넣어 완전히 고정하는 방식이 바로 그것이다.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제품을 넣어 고정하는 방식은 제품을 끼우고 빼기는 편리하지만 케이스를 열어 놓은 상태에서 외부 충격이 가해질 경우 케이스와 태블릿이 분리되어 손상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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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와 태블릿이 분리되는 것을 막으려면 인케이스 방식이 유리하다.

반대로 태블릿을 케이스 안에 밀어 넣어 완전히 고정하는 방식은 분리는 힘들지만 태블릿을 떨어뜨리거나 외부 충격이 가해질 경우 손상될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케이스로 충격이 흡수되기 때문이다. 애니모드·아이스픽 제품은 플라스틱 케이스 이외에 갤럭시노트 10.1을 고정할 다른 장치가 없다. 하지만 겟엠 제품은 가죽 케이스 안에 갤럭시노트 10.1을 완전히 밀어 넣는 방식이며 뒤에는 실리콘을 덧대 밀려나지 않도록 만들었다.

◇ 다양한 거치 방식 찾는다면… = 갤럭시노트 10.1의 무게는 585g이다. 기존 태블릿보다는 가벼워졌지만 원하는 각도에서 동영상을 보기 위해, 혹은 스크린 키보드로 타이핑하기 위해 한 손, 또는 양 손으로 붙잡고 있기에는 버거운 각도다. 이 때문에 갤럭시노트 10.1용 케이스는 화면 각도를 쉽게 조절하기 위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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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치대 기능을 가지고 있어도 조절 가능한 각도가 제한된 경우도 많다.

먼저 아이스픽 제품은 거치대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각도가 고정되어 있어 다양한 조절이 불가능하다. 애니모드 제품은 동영상 감상을 위한 각도를 30도에서 45도까지 조절할 수 있지만 외부 충격이나 진동 때문에 고정된 위치에서 점점 밀려날 수 있다. 스크린 키보드로 필기나 타이핑을 하기 위한 각도는 하나로만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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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겟엠 ‘아이루 LS10N’. 전자서적·만화를 읽기 편한 세로보기 모드도 갖췄다.

겟엠 제품은 어떨까. 겟엠 제품은 전면 커버를 총 네 방향으로 말아서 접을 수 있어 타이핑이나 동영상 감상에 적합한 각도로 자유롭게 조절 가능하다. 전면에는 자석을, 후면에는 철판을 내장해 어지간한 진동이나 충격에는 흔들리지 않는다. 동영상뿐만 아니라 각종 전자서적이나 만화를 읽을 때 편리한 세로보기 모드도 갖췄다.

■ 갤럭시노트 10.1용 케이스 버즈랭킹 TOP 10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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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순위는 유통업체(지마켓, 옥션, 인터파크, 에누리, 마이마진, 다나와, 11번가) 판매·인기 순위와 전문 기자의 선별을 거쳐 나온 결과다. 제품 가격은 2012년 9월 20일 인터넷 최저가를 기준으로 삼았으며 배송비는 제외했다.

[이 제품 좋다] 겟엠 아이루 LS10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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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인조가죽을 바탕으로 보다 선명한 색상을 낼 수 있는 안료와 염색 기법을 써서 검정색·갈색 이외에 다양한 색상을 고를 수 있는 가죽케이스다. 전면 커버를 총 4단계로 접거나 말아서 동영상·이북이나 타이핑·전자펜 등 용도에 맞게 화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다른 제품에서는 보기 드문 세로 스탠드 기능도 있다. 각도 조절을 위한 스탠드에 철심을 넣어 내구성을 높였다는 것이 제조사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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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 방식 커버를 이용해 똑딱이 단추를 쓴 제품보다 열고 닫기 편리하며 신용카드나 교통카드·출입카드, 분실시를 대비한 명함을 넣을 수 있는 카드 포켓 2개를 내장했다. 색상은 검정, 주황, 분홍, 보라, 녹색등 총 5가지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6만 4,000원대에 살 수 있다. 30일까지 구매하면 2만 6,000원 상당의 10인치 파우치도 함께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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