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전체 에너지 생산량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15%로 줄이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지난 2010년 일본의 원자력 의존도는 26%를 기록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원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현재 일본에 건설돼 있는 원자로 50개의 운영시한을 40년으로 제한하고, 새로운 원전 건설을 제한할 방침이다. 지진대인 활성단층 위에 세워졌다는 지적이 제기된 후쿠이현 쓰루가시의 고속증식로를 폐쇄하고, 정부 산하 일본원자력위원회 폐지를 검토키로 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이 시안에서 원자력 의존도를 0%로 줄이는 시점은 명시하지 않았다. 정부와 여당인 민주당 내에서의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일본이 완전히 원자력을 포기하는 시점에 대해선 다음 주 초 내각 회의에서 공식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쓰나미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 의존도를 줄이자는 여론이 확산되자 오는 2030년까지 원전 비중을 20~25%로 하는 방안, 15%로 하는 방안과 0%로 하는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수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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