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 능력이 비즈니스 성공의 비결"

`프레젠테이션 컨설팅`. 아직은 생소한 사업 분야다. 입찰 제안이나 사업계획 발표, 콘퍼런스 기조발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레젠테이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정작 프레젠테이션 외부 컨설팅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선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Photo Image
카이로스파트너스 박수진 대표

박수진 카이로스파트너스 대표는 프레젠테이션 컨설팅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보고 1년 전 창업해 G밸리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전문업체 `피티원`을 오래전에 설립, 국내 프레젠테이션 시장을 개척해온 인물이기도 하다. 지금도 피티원은 카이로스와 전략적 동반자다. 사무실도 같이 쓴다. 카이로스는 프레젠테이션 분야에 종합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레젠테이션 전략 수립, 청중분석, 자료 기획·작성, 무대 연출, 코칭, 교육 등이다.

박 대표는 “아직도 프레젠테이션을 파워포인트 발표 자료를 만드는 것쯤으로 오해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올바른 프레젠테이션 전략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끈다고 조언했다. “그나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프레젠테이션 전략 수립과 컨설팅에 관한 인식이 개선됐다”며 이제는 국내 업체들이 평창 올림픽 유치와 같은 대형 행사를 컨설팅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국내 IT기업의 프레젠테이션 능력에 대해서도 일침을 놓았다. “IT산업 종사자들의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다른 산업에 비해 떨어진다”며 “기술에 너무 함몰돼 프레젠테이션을 하다보면 핵심을 놓치는 경향이 많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요즘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생들은 학교에서 프레젠테이션 교육을 어느 정도 받았지만 경력이 오래된 직장인일수록 프레젠테이션에 서투른 경우가 많다”며 전략적 차원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