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혼하이 정밀공업이 일본 전자업체인 NEC의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특허 기술을 도입한다.
궈타이밍 혼하이 회장은 28일 도쿄 NEC 본사를 찾아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중국시보가 29일 전했다.
궈 회장은 “이는 양사 기술 합작의 첫 단계에 불과하며 향후 추가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만 산업대표단의 일원으로 26일부터 일본을 방문하고 있다.
신문은 NEC와의 기술 협력은 혼하이의 샤프 지분 인수 결정에 이은 대만, 일본 기업 간 대표 협력 사례라고 설명했다. 궈 회장은 샤프 지분 인수에 대해서는 “9.9% 지분 인수 비율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혼하이 정밀공업과 샤프는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공동 성명을 통해 지분 양수도 가격 조정 결과를 공개한다.
혼하이는 지난 3월 주당 550엔에 샤프 주식을 인수하기로 했으나 샤프의 경영실적 악화로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인수 가격을 주당 200엔대로 낮추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 기업은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하청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팍스콘의 모회사이다.
[연합뉴스]
etnews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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