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비디오 스트리밍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연내 스칸디나비아 지역에 진출한다고 블룸버그가 16일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안에 노르웨이와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4개국에 진출해 2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기로 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초 영국에 진출했고, 아마존 등 경쟁자들이 아직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자리잡지 못한 상황이어서 유럽 공략을 가속화하기에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넷플릭스는 미국과 캐나다, 남미 지역에서 27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영국에서는 진출 6개월 만에 100만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아마존 `러브필름` 서비스는 유럽 지역에서 20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한 상태다.
제임스 코드웰 애틀랜틱 이퀴티 LLP 연구원은 “넷플릭스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유럽 진출 확대를 위한 투자로 4분기 순손실을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면서 “확장에 따른 이익이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넷플릭스를 평가절하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