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IVI)가 17일 서울대 IVI 본부에서 美 사빈백신연구소(SVI)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개도국 주민을 위한 백신 연구개발과 홍보 등에 관해 협력하기 위해서다. 두 기관은 이번 제휴로 주력 대상질환 분야와 네트워크 등 기존 역량에서 상호보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각 기관의 주요 활동 지역에서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크리스티앙 루끄 IVI 사무총장은 “사빈백신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IVI와 가치를 공유하는 사빈백신연구소와 함께 개발도상국에서 백신을 개발, 보급하기 위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W 마린 사빈백신연구소 대표(CEO)는 “사빈백신연구소와 IVI의 전략적 제휴는 양 기관이 세계 빈곤 지역을 위한 백신제품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핵심 활동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금모금 및 홍보활동 등 핵심적 우선 사안들에서 IVI와 협력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