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 국내 총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대표 양정규)은 18일 SAP HANA 소프트웨어(SW) 탑재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어플라이언스를 공개했다.
전자신문 CIO BIZ+ 주최로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최고정보책임자(CIO) 월례조찬회에서 HIS는 `유니파이드 컴퓨트 플랫폼 포 SAP HANA(UCP for SAP HANA)`를 국내 CIO들에게 처음 소개했다.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을 위해 인메모리 컴퓨팅(IMC) 기술을 사용하는 `UCP 포 SAP HANA`는 SAP와 히타치의 18년간 기술 제휴의 결과물이다. SAP IMC SW를 고성능 히타치 서버, 스토리지, 네크워크 일체형 장비에 탑재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SAP HANA DB 1.0과 로드 컨트롤러, 사이베이스 복제서버 15.5 등의 SW와 히타치 블레이드 서버 CB2000, 커맨드 스위트, 스토리지 내비게이터 등의 하드웨어로 구성된다. 운용체계(OS)는 수세리눅스를 사용한다.
업무 환경에 맞춰 소형·중형·대형 등 세 가지 블레이드 서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기존 HANA 어플라이언스와 차별화된다. 업계 처음으로 인텔 10코어 프로세스를 적용했으며 퓨전아이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활용해 성능을 극대화했다.
제품 소개를 맡은 박찬민 HIS C&I팀 부장은 “빅데이터 플랫폼은 정형·비정형 데이터 분석, 수십 페타바이트 데이터 처리, 다기종 장비 데이터 처리 등 세 가지 기능을 갖춰야 한다”며 “UCP 포 SAP HANA는 인모메리 컴퓨팅을 활용해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며 기존 DBMS 대비 10배 이상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SAP코리아 김희배 상무는 `빅데이터 시대를 위한 IMC의 가치와 적용`을 주제로 SAP HANA의 적용효과와 도입사례를 소개했다. 김 상무는 가트너 자료를 인용해 2016년까지 전통적 데이터 웨어하우스(DW)와 온라인거래처리(OLTP)의 25%를 IMC 기술이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SAP HANA는 OLTP와 온라인분석처리(OLAP)를 단일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진보된 기술”이라며 “원가분석과 재무분석, 맞춤형 실시간 마케팅 등 속도와 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IMC의 핵심 부품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이기 때문에 인메모리 컴퓨팅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은 18일 전자신문 CIO BIZ+ 주최로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최고정보책임자(CIO) 월례조찬회에서 SAP HANA 소프트웨어(SW) 탑재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어플라이언스를 정식 공개했다. 박찬민 HIS C&I팀 부장이 제품 소개를 하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